전문가, 모델링 결과 “확진 사례 2배 증가한다”…NZ 바이러스 발병 성장 단계 들어서
오클랜드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자 코로나19 모델링 전문가인 디온 오닐 박사는 목 통증, 발열, 기침, 피로 등 코로나19 증상과 일치하는 징후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검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어제(10월 25일) 새로운 감염자 수가 109건으로 뉴질랜드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사례 수였다.
오닐 박사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감염 사례가 적었지만 10일~12일마다 두 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현재 우리가 바이러스 감염 성장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코로나 감염 확산 속도(R값)이 약 1.3으로 10일~12일 사이에 감염 사례 수가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백신 접종을 받은 뉴질랜드인들이 많아질수록 감염 확산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며 감염자 수 증가를 막는 데 백신 접종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늘(10월 26일) 오후 1시 현재 뉴질랜드 전체 백신 접종 적격자의 87%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71%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오클랜드 3개 지역보건위원회(DHB) 12세 이상 주민의 약 90%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약 77%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클랜드 3개 DHB 인구 중 90%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으면 정부의 새로운 '신호등 체제'에서 적색 단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오닐 박사는 하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해도 신체가 면역력을 갖추는 데는 몇 주가 걸리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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