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결산] 뉴질랜드타임즈 선정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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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결산] 뉴질랜드타임즈 선정 10대 뉴스


NZ, 코로나19 공포 못 벗어나...델타 이어 오미크론 유입

백신 접종 완료율 90% 달성∙신호등 시스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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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뉴질랜드는 코로나19의 공포를 벗어나지 못했다. 백신 출시로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던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또다시 뉴질랜드를 긴장하게끔 하고 있다. 


뉴질랜드타임즈도 지난 8월 델타 변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봉쇄로 약 3개월간 신문 인쇄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독자들에게 다가갔었다. 


올 한 해 뉴질랜드타임즈 웹사이트에 게재한 기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기사들을 대상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 델타 변이 확산으로 뉴질랜드 전역 봉쇄령 발령 

8월 17일 자신다 아던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자 1명이 확인돼 당일 밤 자정부터 오클랜드와 코로만델 지역은 코로나19 경보 4단계(국가 봉쇄)를 1주일간 발령하고 이동하고 나머지 지역은 3일간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델타 변이로 확인됐고 58세로 오클랜드 노스쇼어 데븐포트에 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12월 23일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고 이 첫 번째 감염 사례 이후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그 당시 해외 언론들은 뉴질랜드가 지역사회 감염 사례 1건 발생으로 국가 전체에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고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 사람들은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정부는 백신 패스를 도입했고, 새로운 코로나19 보호 체제인 신호등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12월 22일 현재 백신 접종 적격자의 90%가 접종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해외 유입자가 뉴질랜드 국경을 통과해 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어 또다시 뉴질랜드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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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로운 코로나19 보호 체제인 신호등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 정부, 새로운 국경 시스템 도입...백신 접종자 자가 격리 시범 운영 

8월 12일 자신다 아던 총리는 2022년 초부터 저·중·고위험에 따라 국경 통제를 차별화하는 새로운 국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격리 시설 대신 자가 격리를 시범적으로 올해 10~12월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 관리 4단계 방안을 발표하며 정부가 올 하반기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것이며, 만약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입국하면 격리 시설 대신 집에서 격리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국경 시스템은 사람들의 위험을 차별적으로 평가하여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위험: 저위험 국가의 백신 접종 여행자: 격리 필요 없음 △중위험: 중위험 국가의 백신 접종 여행자: 수정된 격리 요건 적용 △고위험: 백신 접종하지 않은 여행자 및 고위험 국가의 모든 여행자: 격리 시설 14일 체류.

또한 이 시스템은 뉴질랜드 입국 여행자에 대한 출발 전 검사와 입국 후 추가 검사를 요구한다.


◇ NZ 자가(自家) 보유율, 1951년 이후 최저

자기 집을 보유한 키위들의 수가 7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자가 보유율은 1990년 73.8%로 정점에 달한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2018년 인구 총조사 결과, 자기 집을 가진 키위의 수가 64.5%로 나타났다.


2020년 발표된 Housing in Aotearoa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 보유율은 61.5%로 떨어져 195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오클랜드의 경우 1991년 72.7%에서 2018년 59.4%로 크게 하락했다.


모든 연령층의 자가 보유율이 감소하였지만, 특히 20, 30대 젊은 세대들의 주택 보유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1991년 25~29세 젊은 세대 중 61%가 자기 집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8년에 44%로 급감했고 같은 시기 30대의 주택 보유율은 79%에서 59%로 감소했다. 다른 인종에 비해 마오리나 태평양섬 출신 사람들의 주택 보유율이 현저히 낮았다.


◇ 35년 만에 크게 달라진 NZ 주택임대차보호법

뉴질랜드 정부는 35년 만에 가장 크게 달라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2단계를 시행했다. 새 법안은 2월 11일부터 시행됐으며 집주인들이 이제 이유 없이 세입자들을 90일 전에 쫓아낼 수 없다. 


세입자들을 퇴거시키려면 특정한 근거가 필요하며 사전 고지 기간도 변경된다. 만약 집주인의 가족이나 집주인이 그 집에서 살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세입자들에게 63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만약 그 부동산이 팔리고 있다면, 집주인들은 90일의 통지 기간을 가질 수 있다.


문제가 있는 세입자들을 퇴거시키려면, 집주인들은 90일 동안 세 건의 반사회적인 사건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또는 그들의 세입자가 90일 동안 5일 이상 임대료 연체가 5번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세입자들은 광통신 인터넷을 요청할 수 있고 만약 그것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집주인들은 동의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건물의 내구성 손상, 회사의 규정을 위반하거나 집주인이 설치 후 90일 이내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계획이 있으면 그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집주인이 그 요청을 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만약 임대차 계약이 끝난 후 다시 원상태로 돌릴 수 없을 때 집주인은 거절할 수 있다.


임대료 입찰 경쟁은 불법이 되며 모든 임대 주택은 임대료가 정해져 있어야 한다. 단 세입자는 그들이 원하는 임대 주택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할 수 있다. 집주인은 그것을 종용할 수 없다.


임대차 재판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법도 바뀐다. 세입자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청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수 있다. 


집주인들은 그들의 세입자에게 더 철저하게 문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서면으로 된 임대차 계약서를 제공하지 않는 집주인은 위법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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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부패가 적은 나라로 선정됐다. 


◇ 뉴질랜드 ‘부패인식지수’ 180개국 중 1위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적은 나라로 다시 한번 선정되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평가에서 뉴질랜드가 100점 만점에 88점을 받아 덴마크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88점은 작년보다 1점 오른 것이다. 


CPI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제투명성기구가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부패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애널리스트 평가 결과를 집계해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하다는 의미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 9년 동안 뉴질랜드는 덴마크, 핀란드와 부패가 가장 적은 공공부문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왔다고 말했다. 


CPI가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덴마크(88점)였다. 이어 스위스·핀란드·싱가포르·스웨덴(85점), 노르웨이(84점), 네덜란드(82점), 독일·룩셈부르크(80점) 순이다. 


한국은 61점을 받아 조사 대상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평가보다 2점이 올랐고, 순위는 6계단 올랐다. 일본은 74점(19위), 미국 67점(25위), 중국은 42점(78위)이었다.


◇ 주택 위기 해결 방안...양도소득세 면제 기간 5년→10년

3월 23일 정부는 뉴질랜드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 40억 달러를 투입해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방안에는 일종의 양도소득세인 브라이트 라인 프러퍼티 룰(Bright-line property rule)의 과세 표준 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두 배 늘린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주택 매입 후 10년 이내에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가족이 사는 주택이 아닌 투자용 주택 거래를 통해 얻은 모든 소득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첫 주택 구매자의 대상도 확대됐는데, 첫 주택 구매자 승인 소득 상한선이 단독 구매자일 경우 85,000달러에서 95,000달러로, 두 명 이상의 구매자에게는 13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늘어났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주택 위기는 극복하는데 수십 년의 긴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지만, 이번 조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부동산 투기를 위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투기자들에게 주거용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 수 없게끔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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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오클랜드 간 통근 열차 서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 해밀턴-오클랜드 간 통근 열차 서비스, 공식 운행 시작

3월 25일 해밀턴-오클랜드 간 통근 열차 서비스(테 후이아)가 공식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8,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지자체는 1,2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


테 후이아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4월 초에 시작하여 주중에는 하루에 두 번, 토요일에는 한 번 프랭크톤과 파파쿠라를 왕복한다. 


이 통근 열차는 해밀턴의 프랭크톤을 출발해 헌틀리를 경유하고 오클랜드의 파파쿠라까지 운행한다. 승객들은 파파쿠라에서 오클랜드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다.


테 후이아 서비스 개통으로 인해 두 도시 간의 연간 7만3천 번의 자동차 왕복 통행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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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1 특별영주권 조치를 발표했다. 


◇ 정부, 2021 특별영주권 발표

현재 뉴질랜드에 있는 약 165,000명의 이민자들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일회성으로 간소한 절차를 통해 영주권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술 이민 카테고리 비자에 대한 의향서(EOI) 접수가 2020년 4월부터 중단됨에 따라 미처리 신청서가 쌓이게 되어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8월까지 이미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사람들이 제출한 의향서 미처리분이 약 12,000건에 달한다.


9월 30일 크리스 파포이 이민부 장관은 2021 영주권 비자 신청 절차가 2021년 12월 1일과 2020년 3월 1일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신청서 대부분이 신청 후 1년 이내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대부분의 취업 관련 비자 소지자가 해당하는데 Essential Skills, Work to Residence, Post Study Work 비자가 포함된다. 그들의 직계 가족도 이 제도에 따라 거주할 자격이 있다. 단, 방문자, 학생, 워킹홀리데이, 계절노동자는 해당하지 않는다.


신청 자격이 있는 사람은 주 신청자가 9월 29일에 뉴질랜드에 있었고 적격한 취업 비자를 보유했거나 신청(그리고 이후에 부여받은)해야 한다.


또한 주 신청자는 다음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뉴질랜드에서 3년 이상 거주했거나 △중간 임금(시간당 $27 이상)을 받거나 △장기 기술 부족군에 속하거나


파포이 장관은 영주권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먼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OI를 제출한 사람중  17세 이상의 부양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 우선순위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신청은 2022년 7월 31일까지 이루어져야 하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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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이탈리아를 꺾고 제36회 아메리카스컵을 차지했다.  


◇ 뉴질랜드, 아메리카스컵 우승

3월 17일 팀 뉴질랜드가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제36회 아메리카스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루나 로사를 최종 스코어 7:3으로 꺾고 아메리카컵을 지켰다.


팀 뉴질랜드는 바람 문제로 여러 번의 연기 끝에 열린 결승 열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팀을 46초 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은 비아덕트를 비롯해 데븐포트 등 경기를 잘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뉴질랜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제30회, 31회와 지난 대회인 제35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아메리카스컵 대회 개최로 인해 1억5천6백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손실의 주요 원인은 공공 투자액이 예상보다 컸고 해외 방문객은 거의 없으며, 잠재적 경기 출전 10개 팀 중에서 3팀만 경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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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 올랐다. 


◇ 리디아 고,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올림픽 골프 역사상 최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 이름: 고보경)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섰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넬리 코다(미국), 이나미 모네(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박인비(3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제가 받은 트로피 중에서도 리우올림픽 은메달을 뜻깊은 상이었는데, 동메달을 또 따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어 대회에서는 항상 경기가 끝나면 1등이 누구인지만 알고 2·3등은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남았다"며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메달을 딴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뉴질랜드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내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욕도 보였는데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도 출전하면 좋겠다"며 "3년 후 파리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어떤 색깔이든 메달을 따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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