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으로 모기지 가치보다 낮은 집값 속출
집값 하락이 지속하면서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모기지 가치보다 낮은 마이너스 자산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자산은 주택 담보 대출로 상환할 가치가 주택의 판매 가치를 초과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주택감정원(QV)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월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전국 평균 집값은 4.9% 하락한 98만9790달러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1년 동안 계속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로직의 켈빈 데이비슨 수석 경제학자는 마이너스 자산은 팔아야 할 주택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문제가 된다며 "지난해 3분기나 4분기에 주택을 매입해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본 사람들이 아마 이미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임금이 상승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매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자산을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 아마 심적으로는 편하지 않지만, 재정적으로 당장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높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 보유 여부지만, 집주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 그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많은 마이너스 자산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연체하리라는 시나리오는 현재로선 조금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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