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NZ 주택 가격 소폭 상승…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큰 폭 하락
오늘(11월 16일) 뉴질랜드 부동산연구소(REINZ)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달 뉴질랜드의 주택 중위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뉴질랜드 주택 중위 가격은 825,000달러로 9월 이후 15,000달러(1.9%)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 수치도 1년 전보다 여전히 7.5% 낮은 것이며 특히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가장 큰 가치 손실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지난해보다 주택 중위 가격이 12.7% 하락했고 웰링턴은 17.2%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노스랜드는 2.9%, 넬슨은 3.3%, 웨스트 코스트는 7.2%, 말보로는 20.7% 오르면서 사상 최고의 주택 중위 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REINZ의 젠 베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지역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시장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으며 주택 거래량이 적은 지역은 큰 지역보다 중위 가격의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이 양상이 정상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적은 매매로 인한 이상 현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에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에 걸린 평균 기간은 44일로 2021년 10월의 34일에서 10일이 늘었다.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은 4% 감소했지만,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은 매물이 3.3% 증가했다.
베어드 CEO는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올 징후가 보인다. 주택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완화되고 있으며 은행들이 다시 대출을 제공하면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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