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청년,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기간 늘어난다…나이 제한도 30→35세
올해 7월부터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나이 제한이 30세에서 35세로 올라가고 비자 기간도 늘어나 더 많은 키위 청년들이 영국으로 해외 체험(OE, Overseas Experience)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3월 10일)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지난해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협의된 비자 조건이 예상보다 빨리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의 세부 사항은 2022년 7월에 공개됐는데 원래는 2024년 말까지 시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6월 29일, 뉴질랜드의 경우 7월 1일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협정은 영국의 워킹홀리데이 비자(WHV) 제도와 뉴질랜드의 청년 이동 계획에 따라 발효된다.
힙킨스 총리는 "예상보다 빨리 이 새로운 계획의 시행 날짜를 정한 것은 이미 국내에 있는 영국 청년들에게 더 오래 머물 자격이 주어져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노동 자원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영국 청년이 뉴질랜드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의 최대 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영국의 로버트 젠릭 이민부 장관은 "키위 청년들의 영국 방문을 항상 환영하며 연장된 기간은 이번 여름부터 더 많은 젊은 영국인과 뉴질랜드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주재국 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한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연간 승인 상한선을 재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약 15,000개의 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비자 소지자는 영국에서는 6월 29일, 뉴질랜드에서는 7월 1일부터 연장 신청이 가능하며 갱신된 기간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뉴질랜드에 2년 이상 체류하고자 하는 영국 국적자들은 성격과 건강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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