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Z 은행이 여러 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자 이 은행을 통해 모기지 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은 지난 몇 달 동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5%로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린 셈이다.

이번 주, BNZ 은행은 6개월 고정 금리를 7.25%에서 7.39%로, 4년과 5년 고정 금리는 6.29%에서 6.49%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다른 은행도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샤무벨 이쿱 경제학자는 많은 은행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감안해 수익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은행은 거의 동시에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는 BNZ 은행이 조금 일찍 움직인 것 같다. 다른 은행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른 은행으로 갈 것이고 BNZ는 시장 동향에 맞춰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았기 때문에 세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본질적으로 세계 시장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며 "2년, 3년, 4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대부분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므로 사람들이 숨을 곳이 없다. 올해 모기지를 다시 빌린다면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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