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안면인식 기술 테스트 결과 “성공률 55% 불과”…추가 비용과 시간 필요
뉴질랜드 정부가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절반 가까이 실패해 완벽한 도입을 위해서는 더 큰 비용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보고서는 특히 마오리족에 대해 안면인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뉴질랜드가 온라인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주요 방법으로 도입하려는 것으로 정부 지원부터 은행까지 다양한 공공 및 사설 서비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테스트에서 안면인식이 45% 실패하자 관계자들은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정보 공개법에 따라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2023년 7월 내부 문서에 "현재 성공률은 대략 55%이며, 따라서 이 시스템을 널리 채택하기에는 아직 문제가 있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나 가짜 사진으로 속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AI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중인데 이를 통해 90%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상 수치가 나왔다.
사회 개발부는 이미 안면인식을 시스템에 통합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 수혜자는 여전히 기존 방법을 사용하여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안면인식은 뉴질랜드 정부의 수백만 달러 규모의 ‘미래 신분 확인 서비스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사람들과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기가 누구인지 증명하여 서비스에 접근하고 거래하며 디지털 세계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규칙과 규제 감독을 한다.
리얼미(RealMe) 신원 증명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데 최소 7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원 확인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이미지를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사진과 대조한다.
내무부는 추후 뉴질랜드 시민권 및 이민 자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23년 5월 문서에 따르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작업이 일시 중단되었으며, 7월 문서에 따르면, 안정적이고 충분한 자금이 없다면 중단될 수 있다.
사회개발부는 "조직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을 달성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에는 갈 길이 멀었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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