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중위 소득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부모 도움 없이 주택 보증금 마련 불가능”
생애 첫 주택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애라(Ae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뉴질랜드 중위 소득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부모 도움 없이 주택 구매를 위한 보증금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라의 최근 '기간별 보증금 지수'보고서는 지금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중위 소득을 받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평균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20% 보증금을 충분히 모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평균 가격 주택의 20% 보증금은 부모님의 은행 예금 지원 없이는 중위 소득자에게는 불가능한 꿈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수치는 지난 30년 동안 뉴질랜드가 연간 평균 6.58% 성장하며 그 기간 동안 세 번만 하락해 단기적인 시장 냉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클랜드의 주택 가치가 6.4% 성장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주택 구매자들은 2045년에는 평균 주택 보증금으로 100만 달러를 확보해야 한다.
애라의 데렉 핸들리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이제 많은 사람이 수년 동안 느껴온 바와 같이 주택 보증금 마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드디어 가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위기의 규모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커졌으며, 부모님 도움 없이 단순히 아끼고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인들은 총수입의 15%를 은행에 저축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10년 또는 11년 안에 평균 가격의 주택 예치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보고서가 은행, 정부 및 의사 결정자들로부터 보다 긴급한 대화를 유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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