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기준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5월 이후 5.5%로 유지하고 있는데,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다면 기준금리는 추가로 인상돼야 한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주민 급증이 이제 경제에서 수요를 촉진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내년 5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 금융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성명서와 함께 공개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예측 경로는 2025년 이전에는 인하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고 최대한 지속 가능한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는 일정 기간 동안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예측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1~3%의 목표 범위로 회복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경제가 저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위원회 발표에 앞서 많은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작년 최고치에서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목표 범위인 1~3%를 크게 웃도는 5.6%이기에 기준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SB 경제학자들은 이번 성명을 매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해 큰 우려를 보였다고 말했다.

ASB은행은 중앙은행이 2025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5.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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