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대출받았던 1만 개 이상의 사업체가 1억7,700만 달러 규모의 대출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IRD)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129,000명의 고객에게 2.3억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요청했다.

IRD에 따르면 이들 중 70% 이상의 고객이 월 최대 500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약 4%는 월 1,000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고용주 및 제조업체 협회(EMA)의 앨런 맥도날드 대변인은 사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운 환경을 고려할 때 그 숫자는 놀랍지 않다며 "그 사업체 중 많은 곳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신과 직원을 지원하고 사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모든 자금을 다 썼기 때문에 갚을 돈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올해 초 뉴질랜드 전역이 끔찍한 기상 현상으로 손해를 입었고 여전히 복구 중이다. 게다가 일부 사업체는 직원 부족으로 주문을 거절해야 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그리고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자금 부족으로 그 주문마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치에 따르면 정리 해고와 구조 조정에 대한 문의가 연초에 두 배로 늘었고 5~6월에 정점을 찍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의 컨설팅팀과 법률팀은 그러한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더 많은 사업체가 폐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실업률에 관한 예측을 보면 현재는 약 3.6%에 머물고 있지만, 2025년에는 거의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추가로 사업체가 문을 닫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업체가 이 대출을 안 받았으면 더 일찍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아무도 상황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일부 분야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업체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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