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로켓랩 “한국 위성 발사 계약 체결”…내년 혹스베이에서 발사
뉴질랜드 민간 항공우주 회사인 로켓랩(Rocket Lab)이 내년 상반기에 한국의 위성을 발사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월 8일) 로켓랩은 마히아반도 혹스베이 발사 시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8월에 40번째 로켓을 발사한 이후의 소식이다.
한국 KAIST의 NeonSat-1호가 이번 위성 합승 프로그램의 주 임무가 되며 동시에 미국 나사(NASA)의 ACS3(첨단 복합 태양광 항해 시스템) 위성도 궤도에 올릴 예정이라고 로켓랩은 설명했다.
이 임무는 로켓랩 발사 1단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로켓랩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피터 벡은 "2024년은 일렉트론(소형 발사 로켓) 발사 일정이 모두 예약되면서 가장 바쁜 연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임무를 NASA의 ACS3 우주선 발사와 결합함으로써 KAIST 위성이 더 이른 시기에 발사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따라 궤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KAIST팀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며 로켓랩에서 적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NeonSat-1호는 지구 및 별자리 관측을 위해 배치될 고해상 광학 위성이다.
지난 2006년 피터 벡이 창립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KAIST는 30년 전 처음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다수의 위성을 개발해 왔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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