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소수의 뱀이 뉴질랜드 국경을 넘어오는 것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생물보안국에 따르면, 2023년에 5마리의 뱀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대부분은 독이 없었고 다른 수입품과 함께 숨어있다가 발견됐다.

확인된 뱀들은 호주, 북아메리카, 아시아, 이탈리아, 파푸아 뉴기니에서 온 것들로, 그것들은 오클랜드, 코로만델, 해밀턴, 포리루아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뱀 중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은 상태였다.

2023년 8월, 코로만델의 한 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호주에서 수입한 건설 자재와 함께 선적 컨테이너에 몰래 숨어 뉴질랜드로 온 독성이 없는 살아있는 뱀을 발견했다.

훈련된 생물보안국 직원이 그것을 잡았고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안락사시켰다.

랑기오라와 뉴 플리머스에서는 뱀의 탈피 조각 두 개가 발견됐다.

생물보안국의 마이크 테일러 매니저는 뱀을 목격하거나 포획하면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도착 경로를 알아내고 잠재적인 생물보안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생물보안 요구사항 또는 수입 경로 요구사항에 변경이 필요한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물보안국은 뉴질랜드에 뱀이 유입되는 위험에 대해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엄격한 수입 요건, 국경에서의 검사 및 감시를 포함한 다각적인 생물학적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우리는 뱀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훈련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2020~2022년 동안 뉴질랜드에서는 총 9마리의 뱀이 잡혔는데 그중 2마리가 살아있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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