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 양도 소득세 도입 반대

여론 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 양도 소득세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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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 대부분의 뉴질랜드인은 양도소득세 도입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세무 제도 개편 실무팀은 정부에 가족이 거주하는 패밀리 홈을 제외한 투자 주택, 대지, 주식, 사업 자산을 매각해 발생한 양도 차액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정부 기관인 Business NZ이 의뢰한 Reid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양도소득세 도입이 정부의 우선 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변했고, 22.8%만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이나 비즈니스 매각시에 양도소득세 부과를 찬성하는 사람은 31.6%, 반대하는 사람은 54.3%로 나타났다. 웰링턴에서 26년간 방수 시공회사를 운영해 온 데이빗 킹은 자신은 저축한 돈도 없고 키위 세이버도 없이 평생 열심히 일해 일군 회사가 전 재산인데 회사를 처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게 되면 노년에 살아갈 은퇴 자금이 없어진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노후 자금인 키위 세이버의 투자 수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것은 90% 이상이 반대했다. 전반적으로 양도소득세 반대가 49.8%, 찬성은 39.1%로 나타났다.
또한 여론 조사 참가자들의 47.8%는 양도소득세 도입이 정부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자신다 아던 총리는 아직 여론을 수렴 중이며 결정 내려진 것은 없다고 언급해 양도소득세가 도입은 차기 정권 유지를 위해 흐지부지 물타기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코츠 엘렌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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