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보험 이야기(18) 

보험사 입장에서 위험(리스크)이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한 손실 혹은 손해에 대해 피보험자에게 지불해야 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즉 리스크는 어떠한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기반으로 측정되고 계량화하며 피보험자의 특정한 상황을 고려한다. 

통계적으로 어떠한 특정 상황이 사건을 유발할 위험을 증가시킨다면 보험료를 산출할 때 이 부분이 고려되며 이런 부분들이 변경될 때마다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뉴질랜드 보건위원회(Insurance Council of New Zealand, ICNZ)는 1895년에 설립된 화재와 종합(Fire and General) 보험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며 주로 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들과 리스크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ICNZ 웹사이트에서 리스크 관련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하려고 한다. ICNZ에서 설명하기를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1. Avoid it (위험을 피하는 방법)

2. Accept it (위험을 받아들이는 방법)

3. Reduce it (위험을 줄이는 방법)

4. Transfer it (위험을 양도하는 방법)

휴대폰을 예로 들어보겠다. 위험을 피하는 방법이란 휴대폰을 사지 않거나 아니면 어디에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은 휴대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깨졌을 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리스크를 알면서도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수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핸드폰을 수리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휴대폰을 떨어뜨렸을 때를 대비하여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이 될 수 있겠다.

위험을 양도하는 방법은 휴대폰을 떨어뜨린 경우 보험사가 대신해 교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불하여 휴대폰을 보장하는 방법이다. 

위의 4가지를 조합하여 휴대전화를 떨어뜨릴 시 위험을 관리할 수 있으며 방법마다 비용과 이점은 차이가 있다. 

휴대폰을 예로 들었지만 다른 상황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위의 4가지 방법을 고려해 여러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보험사나 전문 상담사들과 상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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