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피해 시 보험 청구 방법 및 대비책

자연재해 피해 시 보험 청구 방법 및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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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보험 이야기(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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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사이클론 가브리엘은 뉴질랜드 북쪽 혹스베이 지역을 강타하여 인명 피해 및 지역 농가에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홍수 및 바누아투의 사이클론 주디까지 최근 뉴질랜드 주변에 기후 변화 및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사들도 손해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자연스럽게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보험료가 오르는 추세였는데 이런 사건들로 인해 재보험료가 상승하면서 보험사들도 부득이하게 추가 인상하는 상황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홍수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보았을 시 보험 청구 전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Insurance Council에서 발행한 태풍 피해 관련 보험 가이드 중 유익한 부분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1. 가능한 빨리 집 건조

침수로 인해 오염된 물건들을 최대한 빠르게 치우고 집이 마를 수 있도록 조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로인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또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2. 안전 우선

재난지역 공지 및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침수된 지역에서 머물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침수된 지역에서 운전을 하는것은 위험할 수 있다. 


3. 임시 숙소

만약 집이 큰 피해를 보아서 머물 수 없다면 보험사에 연락해 임시로 다른 곳에 머물 시 보장이 되는지 체크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재도구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면 세입자라 해도 보장이 있을 수 있으니 보험사에 문의하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가능한 한 빨리 보험사 연락

보험사에 최대한 빨리 연락하여 보험 청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피해를 본 부분들을 고치거나 정리한 후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전화하여 피해 사실을 알리고 보험 청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5. 집을 안전하게 만들어라

만약 침수로 인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바로 전기를 사용하려고 하기보단 전기 기술자한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비상으로 수리가 필요하다면 일단 수리를 하고 영수증 및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후에 배상 청구 시 이런 서류들을 보험사가 요청한다. 


6. 증거 자료를 남겨라

피해로 인해 망가진 물건들은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영수증이 있다면 좋지만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본인 소유를 증명할 서류들이 있다면 준비해서 배상 청구 시 제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7. 제거 시 유의 사항

석면 같은 위험한 물질들 혹은 빌딩의 구조적인 부분들은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일단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은 그대로 두고 최대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을 권장한다. 


뉴질랜드 보험사들도 올해 태풍 피해로 인해 매뉴얼들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많은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 혹시 모를 자연재해 피해에 대비하여 매뉴얼들을 점검해 보면 차후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 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Jay Lee,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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