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들, 주택 투자 감소 추세
정부의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이미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투자가들에 대한 대출 강화를 시행해 이미 투자가들의 주택 투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월 실시하고 있는 투자가들에 대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주택 투자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주 조사 결과 5%의 응답자만 향후 주택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인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제학자 토니 알렉산더는 작년 12월 13%, 2월 11%에 비해 주택 투자에 대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최근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체 거래의 약 45%가 투자 주택이 차지했으나 2월에는 3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투자가들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가 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집값 상승률이 급격하게 둔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주택 시장이 이미 변곡점을 지났으며 작년과 같은 상승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투자가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안을 실시할 경우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주택 공급 부족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일영_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