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 집주인의 1/3이 집을 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렌트집이 부족해지고 임대료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제 변경, 증가하는 금리, 그리고 건강 주택 기준과 관련된 비용으로 이미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중심가에 있는 12채의 아파트는 외국인 소유주가 이 시장을 떠남에 따라 헐값으로 매물로 나와 있다.

스코트 던 부동산 중개인은 "많은 집주인이나 투자자 고객들에게 건강 주택에 대한 규정 준수 비용과 모기지 비용이 모두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여러 주택이 동시에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던은 소유주를 대신하여 부동산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더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소유주로부터 ‘더 이상 집주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머스톤 노스에 사는 아빈 미트라는 “집에 투자했다. 따라서 나는 그것으로부터 약간의 이익을 얻고 싶었지만, 이제는 이자 공제 규정과 건강 주택 규정 등 바뀐 임대법으로 인해 집주인으로 남아 있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많은 집주인들이 이자 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정부의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에는 주택 소유자는 이자의 100%를 비용으로 청구할 수 있었지만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조금도 청구할 수 없다. 다만 새 건물에 대해서는 예외가 있다.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32%가 세제 변화 때문에 임대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부동산 투자자 협회는 많은 집주인이 시장을 떠날 경우 렌트집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협회의 크리스틴 서덜랜드 회장은 "집주인의 수가 줄어든다면, 분명히 큰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비록 1%와 같은 적은 수가 떠나더라도, 이는 5,000개의 부동산이다. 결코 적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것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던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몇 년 동안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면, 그들은 지금 당장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집을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다. 확실히 임대 물량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오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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