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의 건축 단상(36) 

지난 칼럼에서는 데크 시공 절차 8단계까지 설명했고 이번 칼럼에서는 나머지 시공 절차와 데크의 종류에 관해 설명하겠다. 

Step 9> Wood Decking and Railings

조이스트와 포스트가 교차하는 내부에 데크 앙카(anker) 및 스크류로 결속한다. 이후 집의 벽으로부터 데크의 중심 지역을 잡기 위해, 몇 개의 데크 보드를 스크류로 임시로 고정해 둔다. 

모든 조이스트의 설치가 끝난 후에, 1/4 gap을 두고 데크 보드를 설치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데크목은 기온 차나 습기에 따라 나무가 팽창과 축소를 거듭하기에, 데크 웻지(deck wedge)를 활용하여, 데크목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첫 번째 데크목의 설치는 쵸크 라인을 따라 정확히 설치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감 시에 끝처리의 모양새가 매끄럽지 않게 된다. 첫 번째 데크 보드에 임시로 스크류를 박아 고정한 후에, 다음 데크보드 설치를 웻지(wedge)를 활용하여 일정 공간을 확보하면서 설치해 나간다. 

최종적인 라인업을 구축하여 나사를 마무리 결박한다. 데크 보드(Deck board)를 구매할 시에 나무의 옹이나 뒤틀림이 있는 각재는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데크 보드를 못으로 마감하지만, 데크 스크류는 여러 유형이 있다. Stainless 스크류도 있고, 드릴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스크류 나사도 있다. 목재의 강도에 따라서 적합한 스크류 유형을 결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Step 10> Installing Deck Railings

먼저 하단 레일(bottom rail)을 데크로 부터 100mm 폭을 두고 포스트에 부착한다. 포스트의 윗부분에는 상단 레일(top rail)을 설치한다. 상·하단의 레일 설치가 완료되면, 탑레일과 포스트 윗부분에 레일 캡(rail cap)을 덮어 스크류로 결합한다. 

이후 각종 브래킷을 설치하여 안전을 강화한다. 이때 유의할 점은 탑레일은 데크(deck)로부터1미터 이상 높이를 넘어서면 안 되며, 또한 난간(balustrade) 사이의 폭 간격은 어린아이 머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125mm를 넘어서는 안 된다.

바닥 레일과 데크 보드 바닥 사이는 100mm 이상을 넘어서는 안된다. 데크를 만들 때는 반드시 사전에 해당 시청의 규정을 적용해야 하며, 이는 높은 위치의 데크에서 발생할 낙화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다.

Step 11> wood stairs  

위치를 선정한 후에 데크의 맨 윗부분 계단 끝 부분의 지점의 높이와 바닥을 측정한 후에, 스트링거 (stringer)을 제작한다.

데크로부터 경사각은 37도를 넘어서는 안 되며, 계단 높이(Riser)는 190mm를 범위 이내 이어야 하고, 발판의 폭(tread)은 최소 280mm가 되어야 한다. 브래깃은 50 X 50mm stainless 또는 galvanized steel을 사용해야 한다. 

Step 12> 데크 페인트 

데크의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해주는 것이 관리방법이다. 데크목의 종류에 따라 스테인이나 페인트의 적용 대상은 달라진다.

데크목의 종류 

데크는 10년이 넘어가면 대부분 목재들에서 하자가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 습기와 물기로 인해 썩는 속도가 빨라진다. 요즈음은 PVC데크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소나무(pine)계통을 선호한다. 이 데크목이 가장 가격이 싸고, 가공하기가 가장 쉬운 연질의 데크목이다. 대부분 뉴질랜드 사람은 천연 방부목을 선호하며,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데크목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가족간 소원한 경우, 데크 작업을 기초부터 다 같이 진행을 해보면 굉장히 친밀도가 높아지고, 재미를 많이 느낀다. 가끔 현지인들 견적 방문을 가보면, 갈등이 있어 보이는 가장에게 이 방법을 추천해본다.

물론 업자 입장에서는 손해이지만, 그것을 떠나서 가족들이 데크 일을 함께하면서 실수하고, 협동하는 과정에서 삶의 카타르시스와 즐거움을 체득하는 모습에서 같이 행복해진다. 몇 분의 고객은 가족 간에 화합이 이루어졌다고, 고맙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첫사랑은 떠나가고 끝사랑은 아직 안 오니, 홀로 데크 위에서 삼겹살을 굽는다’

<다음에 계속>

Daniel Kim

kowipain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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