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사(Reinsurance Company)

재보험사(Reinsurance Company)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추천 1


제이의 보험 이야기(50) 


ae7df9a4d82022cbb303f8ac2f455fc0_1696350269_7129.jpg
 

이번 칼럼에서는 재보험사(Reinsurance Company)에 관해서 다뤄보려 한다. 

재보험사(Reinsurance Company)는 보험회사들이 보험을 판매하고 관리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분산하고 관리하기 위해 존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보험업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보험사들이 큰 손실에 직면할 때 보호막 역할을 한다. 


세계적으로 스위스 리(Swiss Re), 뮤닉 리(Munich Re), 젠 리(Gen RE)등의 업체가 유명하며 미국 AIG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한 차례 망해서 미국 정부가 인수하여 운영하다 2015년 민영화했다. 대한민국에는 1960년대 설립된 코리안 리(Korean Re)가 있다.


다음은 재보험사와 그 역할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다.


1.리스크 분산

재보험사는 보험사들의 보험 청구(클레임)에 대한 지급 리스크를 분산시킨다. 간단히 말해, 보험회사가 어떤 대형 보험 청구에 직면했을 때 재보험사가 일부 손실을 보전하고 리스크를 나누어 부담함으로써 보험회사의 재정 상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2.보험상품 개발과 가격 책정 지원

재보험사는 보험사들에게 보험상품 개발과 가격 책정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적절한 보험료를 책정하고 리스크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다. 


재보험사들 또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언더라이팅팀과 보험 계리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3.대형 리스크 관리

재보험사는 보험사들이 대형 사고나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런 상황에서 재보험사는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큰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고, 보험사는 큰 금액의 손실을 한꺼번에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사실 이 부분이 재보험사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보험사라는 것이 까딱 잘못하면 천문학적인 액수를, 그것도 일시불로 보험금으로 지불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사고라도 연달아 터지면 한 보험사가 파산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진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많은 보험 가입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아주 예전에 한국에서 비행기가 추락 사고에서 손해배상 및 승객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항공사는 국내 보험사들에 보험을 들었고, 해당 보험사들은 다시 해외의 재보험사들에 재보험을 들어 국내 업계의 금전 손실을 최소화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할 확률은 아주 낮기에 적절한 재보험료를 보험료에 부과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4.다양한 형태의 재보험

재보험은 비례 재보험과 비비례 재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비례 재보험은 원래 보험사의 리스크를 재보험사와 공유하는 형태이며, 비비례 재보험은 일정 재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한 보호를 제공한다.


재보험은 보험업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보험회사들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구성 요소이다. 이를 통해 보험회사들은 더 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보험시장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Jay Lee
,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애드 프라자

 
 
 

타임즈 최신기사

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