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이어지고 있지만, 봄에는 다시 활기 찾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이 지난해 정점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봄에는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연구소(REINZ)의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지수는 2.9% 하락했고 8월까지 1년간 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치가 조정된 8월의 전국 주택 중위 가격은 1년 전보다 5.9% 하락했고 7월보다는 2.1% 하락해 80만 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여전히 2019년보다 37% 높았고 2020년보다는 19% 가까이 높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양적 완화, 소득 대비 대출 비율 규정 철폐 등의 조치는 2021년 11월 정점을 찍을 때까지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REINZ의 젠 베어드 CEO는 모니터링하는 16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했다며 그중 두 곳은 웰링턴과 오클랜드로 이 지역들은 전국 주택 중위 가격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웰링턴과 오클랜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현재 집값은 각각 정점에서 19.3%, 16.3% 하락하는 등 가장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베어드 CEO는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활동은 여전히 미미하다"며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계속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오픈 홈 참여자들이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다. 아직 주택 소유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체로 8월은 주택 시장 움직임이 더 적은 기간이며 봄이 오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전역의 주택 매매 건수는 4,891건으로 1년 전보다 18.3% 감소했고 매매 가능한 주택은 25,441채로 2배 이상 늘었지만 주택 판매 기간은 18일이 늘어난 49일이 걸렸다.
■ 주요 지역 주택 연간 중위 가격(계절 조정)
△오클랜드: 1,100,000달러(8.3% 하락)
△베이오브플렌티: 895,000달러(6.5% 상승)
△캔터베리: 650,000달러(4.8% 상승)
△오타고: 680,000달러(1.5% 하락)
△와이카토: 780,000달러(보합)
△웰링턴: 780,000달러(9.3% 하락)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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