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험과 가재도구 보험에 대한 이해

집 보험과 가재도구 보험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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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보험 이야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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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집보험과 가재도구 보험은 아래 세 가지 상황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만 보장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영어로 ‘Sudden’, ‘Unexpected’ 그리고 ‘Accidental or Unintended’에 의한 일에 대해서만 보장이 된다. 


다른 말로 바꿔 이야기하면 데미지가 예상이 되었다든지 혹은 고의로 파손을 한 경우 보험에서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장이 되는 사건들을 예로 살펴보면 화재, 절도 혹은 지진 같은 자연재해처럼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 보장이 된다. 


간혹 보험에 가입하고 있기에 어떠한 손해가 발생하면 모든 부분이 보험에서 보장이 될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큰 오산이다. 


보험사마다 약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은 같기에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면 어떠한 상황의 리스크가 보험으로 상쇄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오늘은 그중 일반적으로 보험에서 보장이 없는 Gradual damage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장될 것으로 믿는 부분 중 하나가 Gradual deterioration이다. Gradual damage란 시간이 점차적으로 흐르면서 발생한 데미지에 대하여 말한다. 


보험 약관을 살펴보면 면책사항에 일반적으로 wear and tear(오랜 기간 사용에 따른 마모에 의한 손상), 녹이 슬 거나 부식으로 인한 데미지 혹은 스크레치 같은 부분은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런 부분들이 보장이 되지 않는 이유는 만약 관리가 잘 된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즉 보험 가입자의 부주의 혹은 방치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관리를 나름 잘한다 해도 가끔 문제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Gradual damage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들도 있다. 그로 인해 어떤 보험 상품들은 특정 상황에 대해서 보장이 되는 Gradual damage를 약관에 분리를 시키며 보장을 해주는 경우들도 있다. 


다만 대부분 아주 적은 몇몇 특정 상황들만 보장하며 보장 한도도 제한이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선택할 때 약관을 확인하여 Gradual damage 중 어떠한 부분들이 보장되는지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흔한 예로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경우 일반적으로 Gradual damage로 분류가 되며 보장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증서가 Gradual damage에 대한 Extension이 있는 경우 수리비에 대하여 보장이 될 수도 있는데 다만 모든 수리비가 보장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문제가 된 수도관 교체 및 수리에 대한 비용은 보장될 수도 있지만 문제가 된 부분을 찾기 위한 작업에 대한 비용 즉 벽을 오픈하고 문제점을 찾는 데까지 들어간 비용 및 복구 비용에 대해서는 보장이 없을 수 있다. 


위의 언급한 예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다른 여러 상황을 생각해보면 생활하면서 관리에 주기적으로 신경을 쓴다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험이 있다면 오늘 약관을 한번 살펴보고 보장이 안 되는 부분들을 확인한 후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권장한다. 


Jay Lee,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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