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미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매매되는 주택 수가 작년 8월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부동산 판매 총괄인 개빈 로이드는 전국적으로 주택 공급이 9개월 동안 증가 추세라며 “지난달은 3개월 연속 공급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공급량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로이드는 “와이카토는 지난달 역대 최고 매매 물량을 기록했는데, 2021년 8월 대비 공급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혹스 베이, 넬슨/태즈먼, 베이오브플렌티, 마나와투/왕가누이 지역도 8월 매매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로이드는 주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대규모 공급 물량에는 한참 모자란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8월에 매물로 나온 주택에 대한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혹스베이, 웰링턴, 넬슨/태즈먼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로이드는 여름에도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도 있다며 "이제 주택 시장이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만약 이러한 공급 물량이 수요를 계속해서 능가한다면 가격이 훨씬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평균 호가는 8월 899,200달러로 7월 대비 1% 하락하는 등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웰링턴(4% 하락), 넬슨/태즈먼, 타라나키, 웨스트코스트(모두 3% 하락)에서 전월 대비 평균 호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계속 증가하는 공급과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구매자들의 부담은 줄고 있고 판매자들은 가격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다.

웰링턴 지역은 지난달 평균 호가가 875,700달러로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밑돌았다.

반면 오클랜드 지역의 8월 평균 호가는 전년 대비 2% 급등한 1,127,55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이드는 "이것은 2020년 2월 이후 우리가 본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오클랜드 지역에서 가장 비싼 곳은 노스쇼어로 주택 평균 호가가 1,349,200달러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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