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만나기 전 건강보험 승인 여부 사전에 확인하라

의사 만나기 전 건강보험 승인 여부 사전에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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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보험 이야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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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을 볼 때 한국에서는 몸에 어떠한 이상이 있거나 불편한 경우 의사를 바로 만나게 되는데 뉴질랜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이유가 첫 번째로 영어의 두려움이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인 생활 영어가 된다 하더라도 의사를 만났을 때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영어로 이야기할 때 혹은 의사가 전문 의학 용어를 영어로 설명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다. 


한국말로 설명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을 영어로 이야기하니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두 번째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아닐까 싶다. 뉴질랜드에서는 가정의 즉 GP(General Practitioner)를 만나는 비용이 한국과 비교해 많이 차이가 난다.


평균적인 비용이 오클랜드 기준으로 대략 100달러 정도 되며 처방받는 약 구매 비용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비용은 더 비싸진다. 또한, 전문의의 비용은 평균적으로 200달러에서 많게는 500달러까지 청구된다. 진단을 위해 받는 검사들 예를 들어 MRI나 내시경 같은 비용들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많이 비싼 편이다. 


만약 보험이 있다면 이런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도 있지만, 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보장 여부를 모르는 상황에서 MRI, CT 촬영 혹은 대장내시경을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이런 비용만 몇천 달러에 달하며 수술까지 필요하게 되면 몇만 달러가 되는 경우들도 빈번하다. 


이런 경우 보험이 있다면 필자는 일단 보험사에 연락해서 앞으로 진행할 부분들이 보장되는지 미리 확인을 해보는 작업을 권장한다. 이런 절차를 보험사들은 사전승인(Pre-approval)이라고 하며 거의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사전승인에 대한 절차들을 갖추고 있다.


사전 승인은 일반적으로 최소 며칠이 소요되며 바로 전화한다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심사팀이 서류들을 체크하고 약관에 의해 보장 여부를 심사하는 부분은 최소 며칠이 소요되는 작업이며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래와 같은 서류들이 최소 필요하다.


- GP 혹은 전문의로부터의 소견서(referral Letter)

- 상담/의료 기록 

- 수술 혹은 검사비용에 대한 대략적인 비용에 관한 서류(추정치)


위의 서류를 빠르게 준비한 후 보험사에 사전승인에 대해 신청을 하면 보장 여부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사전 승인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될 때 보험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절차에 관해 확인해보고 어떠한 부분들이 보장되는지 확인해 문제가 생겼을 시를 대비해 보도록 하자. 


Jay Lee,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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