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지율’ 사이먼 브릿지스, 국민당 대표로 재신임받아

‘5% 지지율’ 사이먼 브릿지스, 국민당 대표로 재신임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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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스_radio-nz.jpg 사진제공_Radio NZ

국민당 의원들, 두 시간 회의 끝 ‘지지하기로’ 마무리

주디스 콜린스 도전 물리쳐…존 키 전 총리“리더십 문제 말하지 않겠다”

국민당 대표인 사이먼 브릿지스가 주디스 콜린스의 당 대표 도전설을 일축했다. 4월 30일(화) 브릿지스는 주간 회의에 들어가면서 “나는 리더십에 자신이 있고,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릿지스는 국민당의 새로운 지도자로 뜨고 있는 주디스 콜린스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동료를 신뢰하며, 언론에서 벌이고 있는 이런 의미 없는 바보 같은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콜린스는 “사이먼 브릿지스에 충성한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리더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브릿지스에 충성한다고 말하는 것을 거부했다. 콜린스는 “나는 국민당에 충성하고 있다. 물론 국민당은 숭배자가 아니며 늘 지도자를 지지하며 그는 1년 전에 지도자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민당 당원 회의는 브릿지스가 2주 만에 의원들과 처음으로 맞붙은 자리였다. 일부 의원들은 콜린스 의원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브릿지스의 지도력에 강력하게 반기를 들기 시작한 자리였다. 국민당 의원들은 2시간의 회의 끝에 사이먼 브릿지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국민당 의원들은 얼마 전 ‘슬러시 게이트’와 같은 사안에 대한 지도자의 대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릿지스는 교정국에서 직원들을 위해 아이스 슬러시 기계에 100만 달러를 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언론에 “옹졸한 처사”라고 말했다. 브릿지스가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당 의원 에이미 아담스는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의 대다수가 사이먼을 지지하며 내부 분쟁 없이 최고의 지도자가 되어 일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매기 배리 의원은 “나는 사이먼 브리지스를 100% 지도자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재키 딘 의원도 브리지스가 지도자로서 일을 잘 처리해 왔으며 당연히 그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딘 의원은 콜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녀 역시 훌륭한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의회에서 “오늘 브릿지스의 리더십 문제가 부상되고 있다는 것은 용감한 요구이다”라고 말했다.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는 “그는 고독한 사람이다. 말하기 슬프지만 멋진 사람이지만 그에 걸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존 키 전 총리가 국민당의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는 주디스 콜린스가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존 키 경은 이러한 의혹에 확답을 피하며 “나는 리더십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그의 당내 위치 때문에 여전히 의원들은 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고 있으며 그의 지시는 아직도 국민당 당원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릿지스의 지지율은 5%로 떨어졌으며 이는 그가 국민당 대표 시절 동안 조사했던 것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반면 자신다 아던 총리는 취임 후 가장 높은 지지율인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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